에셋스토어에서 수익을 얻기까지 - 1. 에셋스토어란? (Aseet Store, Market Place)

안녕하세요! 오늘은 작곡하는 파워ENTP입니다 :-)

앞으로 며칠 간 작곡가가 게임 음악을 판매하는 방법 중 하나인 '에셋스토어에서 음악을 판매하고 수익 얻기' 에 대해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에셋스토어란 무엇인가? 개괄부터 시작해 Publisher로서 바라본 대표 엔진들에 대한 의견, 에셋을 올리는 과정, 마지막으로 수익을 올리는 방법까지 공유하려고 합니다.

 

---

 

1. 에셋스토어(Asset Store)란?

 

주로 게임을 만드는 게임 개발자들이 이용하는 '시장'입니다.

마켓 플레이스(Marketplace)라고도 부릅니다.

 

에셋은 단어 그대로 자산을 의미하는데요,

게임 하나를 만들기 위해선 배경, 캐릭터, 모션, 음악, 효과음 등 다양한 종류의 에셋이 필요합니다.

언리얼엔진 마켓 플레이스 첫화면입니다.

제가 업로드한 에셋의 창입니다. 디스크립션도 작성하고 하이퍼링크까지 잘 활용해준다면 좋겠죠?(질문 하나가 왔는데 아직 답변을 못했습니다)

 

게임 개발자가 에셋을 얻는 경로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1) 직접 만든다.

(2) 작업자를 고용한다. (인하우스/ 외주)

(3) 에셋 스토어에서 에셋을 구매한다.

 

 

게임을 개발하면서 음악도 만들고 디자인도 하는 분들이 계시긴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죠. 

 

보통 디자인/ 사운드 분야는 해당 전문가를 팀원으로 채용하거나 필요한 부분을 외주에 맡깁니다.

하지만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경우 필요한 것들을 전부 다 Custom 제작하기에는 비용이 부담 되겠죠!

그리고 인디게임이 아니더라도 주요한 부분이 아닌 에셋은 에셋스토어에서 조달하기도 합니다.

 

에셋스토어에서 에셋 판매를 기획 중이시라면 이 부분을 잘 기억하셔야 합니다.

 

예컨대 음악을 판매한다면 테마성이 강한 음악보단 두루두루 잘 묻고 어디에서나 쓸 수 있는 음악이 더 자주 판매될 확률이 높습니다. 

테마성이 강한 음악의 경우 기억에 강하게 남는데 에셋스토어에서 누구나 살 수 있게 공개되어 있는 음악을 테마로 쓴다면 다른 게임과 겹칠 수도 있겠죠! 

(물론 테마성이 강한 곡을 Trailer Music으로 만들어 올리더라도 구매자가 트레일러로 쓰지 않고 최종 보스전에서 사용할 수도 있긴 합니다. 쓰는 사람 마음이지만 꽤 규모가 있는 개발자, 개발팀이라면 Trailer 자체를 에셋스토어에서 조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에셋스토어에서 판매할 때 가격 설정은 판매자(Publisher)의 재량이지만 외주보단 훨씬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합니다.

이 점 역시 한번 판매가 아니라 한 에셋팩을 무한 판매할 수 있으니 저렴하게 올려도 많이 팔리면 장땡입니다.

 

어쨌든! 에셋스토어에서 판매를 생각하신다면 에셋스토어의 주 고객층의 니즈를 잘 생각 해보셔야겠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다량의 에셋을 올려야 합니다. (쉽게 말해 박리다매 전략입니다.)

아참 저렴해도 퀄리티는 당연히 좋아야 합니다.

 

 

게임 에셋스토어 퍼블리셔로 진입해 수익을 올리기 위한 조건을 정리해보자면

 

1) 박리다매 전략이 마음에 든다. (저렴하게 판매해도 괜찮다. 많이 팔면 되는 거니까)

2) 다량의 에셋을 끈기있게 만들 수 있다. (저렴하게 판매하기 때문에 팩 한 두개있어서는 유의미한 수익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블로그와 비슷하달까요?)

3) 게임 엔진을 최소한을 조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언리얼엔진, 유니티 엔진 내에서 업로드를 해야 합니다. 몇번 해보면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4) 게임 개발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들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낸다. (다량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아이디어가 많아야 합니다.)

 

참고로 에셋스토어에서 팩 하나는 음악 기준으로 최소 10곡, 20분 이상이며 사운드 이펙트는 곡 길이의 제한은 없지만 최소 100개 이상의 효과음이 있어야 합니다.

(언리얼 엔진 기준- 가이드라인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1초라도 못 채우고 제출하면 바로 Decline!)

 

---

 

저의 경우 처음 패키지 3개까지는 반응이 없었습니다. (가격이 다른 패키지보다 과하게 높았습니다.)

 

기껏 업로드해도 별 반응이 없으니 작업할 맛도 안 나고... 작업 속도도 느리고...

거기에다 게임 엔진 다루는 일이 익숙하지 않아서 수정하라는 메일도 자주 받았습니다.

심한 경우엔 5번 이상 다시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언리얼엔진 플러그인 문제)

 

하지만 벌써 10개의 팩을 업로드했고 그동안 작업 속도도 비약적으로 올라갔습니다!

이젠 30분에 곡 하나 뚝딱!(거의 공장이죠?)

그리고 엔진 미숙때문에 수정하는 일도 없어졌습니다 :-)

 

무엇보다 패시브 인컴 파이프라인이 생겼다는 기쁨이..... 

 

여기까지 에셋스토어에 대한 개괄이었습니다.

 

마지막엔 에셋스토어 1개월차의 작고 귀여운 수익 인증을 올리며 마무리할게요 :-)

 

9/21~9/26 일주일 사이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급증한 이유가 있어요! 나중에 알랴드림..:-)